LPGA투어 태극낭자, 포틀랜드 클래식 출격

태극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 여자선수들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펼쳐지는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격,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달 초 '루키'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마이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신호탄을 쏜 태극낭자들은 이어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메이저대회인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이어갔다. 또 지난 25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유소연과 이미림이 각각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2승을 사냥에 나선다.
 
특히 최나연(27?SK텔레콤)의 각오는 남다르다. 2010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 후 다음해 이 대회 연장전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게 우승컵을 내주는 등 유독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나연은 지난 2012년 11월 타이틀 홀더스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박인비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두고 한주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한국여자선수들의 승수 쌓기가 유리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세이프웨이 클래식'으로 치러진 이 대회는 총상금 130만 달러가 걸려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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