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경영부실대 '오명'
올해 발표 앞둬 탈피 난망

지난 2012년부터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과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 지정된 제주국제대학교가 올해는 각종 지원 제한 대학 지정이란 오명을 벗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제주국제대 관계자 등이 교육부를 방문해 지난 2012년과 지난해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것 등에 대해 해명했지만 교육부 분위기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국제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학 관계자 등은 최근 교육부를 방문해 경영부실대학 평가와 관련된 일부 지표를 제출하지 못한 사유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제주국제대 정원을 일정 수준으로 감축하면 경영부실대학 지정을 1년 유예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전했지만, 현실적으로 제주국제대가 교육부가 요청하는 수준으로 정원을 감축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게 제주국제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도 제주국제대가 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경영부실대학 등에 지정되면 국가 및 지자체 재정지원사업에서 배제되고, 학생들은 학자금 대출 제한은 물론 일부 국가장학금도 받을 수 없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8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제주국제대를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에 이어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됐다.
 
또 옛 산업정보대와 탐라대학교를 통합해 제주국제대로 개교한 첫해인 2012년에도 정부제정지원제한대학과 학자금대출제한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국제대 관계자는 "아직 교육부가 경영부실대학 등을 발표하지 않았다"며 "대학 관계자 등은 제주국제대가 경영부실대학에 지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육부를 방문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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