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벤처기업 전국대회가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에스에서 열리고 있으나 도내 기업참여가 전혀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번 대회는 벤처기업 종합대전과 벤처기업대상 시상, 포럼, 토론회, 벤처마트 등이 마련돼 우수벤처업체에 대한 시상과 벤처관련 정보교환, 제품전시, 수출성공 사례발표, 투자관련 상담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올해 벤처기업대상에는 전국 269개 업체가 신청해 이 가운데 86개 업체가 수상했다.

하지만 도내 벤처업체인 경우 벤처기업대상을 수상한 업체는 물론, 행사 참가업체도 전혀 없어 변화하는 벤처산업 환경에서 기술과 정보력을 확보하지 못해 뒤쳐질 우려가 있다.

도내 벤처업체들인 경우 행사참가에 따른 수백만원에 이르는 비용부담을 감당할 만한 업체가 없는 데다 전시나 수출상담 등을 벌일만한 제품생산이나 기술력을 선보이는 업체도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본부 관계자는 “도내 벤처업체들을 대상으로 참가를 독려했으나 참가의사를 밝힌 업체가 없었다”며 “아직은 경영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도내 업체들인 경우 참가비용 등이 부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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