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내 새터민 3쌍 합동결혼식 올려

"대한민국에서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리게 돼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기쁩니다"

도내 북한이주민 3쌍이 29일 미래컨벤션센터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제주특별자치도 하나센터(센터장 김종욱)가 주최하고 제주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위원장 이순희)가 주관한 '제주거주 북한이주민 합동결혼식'이 29일 제주시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가정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북한이주민 3쌍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현화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장의 주례와 하객 100여명의 축하 속에 진행됐다.
 
이날 새신랑이 된 김모씨(56)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 속에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린만큼 새신부와 함께 더욱 열심히 살아가면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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