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한국문화교실 열려
결혼이주민 등 15명 '열공'

"한국어를 배우는 기쁨은 물론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더욱 좋다"
 
2일 제주이주민센터를 찾은 한 결혼이주민이 어눌하지만 열심히 배운 한국어 실력을 뽐내며 방긋 웃어 보였다.
 
이 날은 이주민센터와 한라도서관과 함께 진행하는 '찾아가는 다문화 학교-한국문화교실'이 시작된 날이었다.
 
한국문화교실은 도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민이나 체류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언어능력 향상과 문화이해 등을 배운다. 
이번 교실에는 베트남·일본·중국 등의 국적의 교육생 15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오는 12월11일까지 매주 화·목요일마다 진행한다.
 
한라도서관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초급 1단계를 이수한 학생들이 이어서 2단계 수업에 참가하고 있다"며 "한국어 실력이 일취월장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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