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5일부터 판화전
유명 판화작가 40작품 전시

▲ 김영훈 작 'ellmethetruth'
판화의 매력이 무어냐 묻는다면 '다양성'이라 답할 수 있겠다.
 
판화는 같은 작품을 여러 번 찍어낼 수 있다. 목판·동판·석판 등에 형태를 그리고 새긴 뒤 그 위에 잉크를 묻히고 종이·천 등에 찍어내는 식이다.
 
▲ 김현주 작 'Neo Flower'
그러나 질감, 느낌, 구도, 대칭 등 어느 것 하나같은 느낌이 없다. 그리기·파기·약품 칠하기·메우기·잉크 뿌리기·닦기·누르기 등 복잡한 과정들이 뿜어내는 노력의 대가는 직접 그린 작품과 차별화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연숙)은 오는 5일부터 10일12일까지 본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다양성의 미술 : 판화' 전시회를 연다.
 
▲ 이하나 작 'Soundofwind'
이번 전시회에는 제주작가인 김민호·서인희를 비롯 김영훈·김현주·민경아·방인희·이하나 등 유명 판화작가 7명의 작품 40점이 전시된다.
 
도립미술관은 "다양한 표현방식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판화장르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의 문턱에 판화작업들을 만나러 미술관으로 오세요"라고 추천했다. 문의=710-4265. 이소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