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하루 2게임 강우콜드 무승부 종료
한화-SK, 7-7비겨…NC-삼성은 10-10

▲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 경기, 대구에 내린 많은 비로 9회말 10대 10 동점 상태서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연합뉴스
33년 프로야구 사상 첫 하루 강우콜드 2경기 무승부가 나왔다.
 
지난 2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한화와 SK전, 대구구장에서 NC와 삼성전이 각각 치러졌다.
 
하지만 한화는 SK와 7-7로 맞선 8회초 공격을 앞두고 강우콜드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오후9시45분 중단돼 10시16분에 강우콜드가 최종 결정됐다. 
 
또 삼성도 이날 9회 1사 2루 상황에서 10-10의 극적인 동점을 만들고 역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10시49분 마운드정비를 이유로 경기가 중단됐다. 이어 오후11시36분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특히 하루에 2게임이 강우콜드가 선언된 것은 △1997년 6월14일 광주 롯데-해태전 전주 LG-쌍방울 △2005년 4월19일 청주 LG-한화전 잠실 삼성-두산전 △2006년 7월6일 대전 LG-한화전, 잠실 KIA-두산전 △2007년 8월12일 문학 한화-SK전 잠실 롯데-두산전 △2009년 6월9일 잠실 LG-두산전 문학 삼성-SK전 △2010년 9월9일 목동 KIA-넥센전 잠실 롯데-LG전 등이다. 
 
이제까지 강우콜드 무승부는 역대를 통틀어도 17번밖에 없으며 같은 날 강우콜드 무승부가 2경기에서 나온 것은 프로야구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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