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을 향해 가는 11월 첫째주에 열리는 제주경마는 3·4일 각 96두씩 총 192두가 출주, 접전을 벌인다.

특히 4일 세계태권도대회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경주로 열리는 제7경주에는 올시즌 지역언론사배 대상경주 우승마가 모두 나서 진정한 ‘제왕’에 도전한다.

3일(토) 1000m로 시행되는 제주산마 제3등급 제2경주에는 출주마필 10두의 전력이 모두 엇비슷해 우승마를 점치기가 무척 힘든 가운데 ‘왕위계승’이 해당경주거리 기록 1분15초09로 가장 눈에 띈다.

1610m 핸디캡 경주로 열리는 제주산마 제1등급 제9경주에는 지난 5월6일 데뷔후 9전6승으로 승률 66.7%를 자랑하는 ‘자비령’이 출주마중 가장 무거운 58㎏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4연승에 도전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일) 제주재래마 1200m 핸디캡 경주로 열리는 제7경주는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태권도대회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경주로 벌어지는데 지역 3대 언론사배 올시즌 우승마들이 전부 출주, 피할수없는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14일 제민일보배 대상경주 우승마인 ‘철인여왕’이 심태섭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4월22일 한라일보배 우승마인 ‘용의신전’이 비교적 유리한 2번 게이트를 차지하게 되었고 6월17일 제주일보배 대상경주 우승마인 문성호 기수의 ‘장고도’는 59㎏의 부담중량을 달고 나와 박빙의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핸디캡 경주로 시행되는 제8경주(1400m)는 출주마필 8두가 모두 해당경주거리 1착은 물론 2착 경험도 없어 섣부른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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