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가 리틀야구 세계정상에 이어 청소년도 아시아를 제패했다.

한국청소년야구팀은 6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10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을 2-1로 꺾고 지난 2009년 9회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마산고 이효근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3회초 9번 타자 안익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도루에 성공한데 이어 2번타자 최원준의 타격 때 상대 유격수의 실책을 틈타 홈으로 파고 들어 1-0으로 앞서갔다.

4회초에 4번타자 김민혁의 볼넷과 5번타자 최정용의 희생번트 등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다시 2-0으로 리드했다.

한국은 7회말 상대에게 1점을 내줬지만 위기를 잘 마무리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국청소년야구팀은 3전 전승으로 예선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A조 2위 필리핀을 11-1의 7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