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지역등에 발생한 배추폐작등과 관련해 정확한 피해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농민들의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최근 배추종자를 공급한 업체와 대정농협,도농업기술원, 남군농업기술센터등 합동조사반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피해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현장에 나선 피해 농민등은 "모종자를 식재한 대정지역 농민은 90%를 차지하는데도 이중 배추정식 70일이 되어도 결구가 안돼 밭떼기 거래에도 불구 수확을 안하는등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밝히고 대정농협측은 "농민들에게 파종 적기등을 제대로 알려줘야 하는데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도농업기술원과 군농업기술센터측은 "농민들의 밀식재배와 농가의 방제소홀, 토양시비등 복합적으로 문제를 판단해야 하고 올여름철 고온으로 변화가 있어 그후 많은 문제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종묘사측은 "배추종자는 99년부터 2년간 실증재배, 성공적이란 판단하고 공급하게 됐고 시료채취 검사결과는 10여일후에 알 수 있는 만큼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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