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신촌·월대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 21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서 열린 '제1회 신촌마을 골목축제'에서 마을 어린이들이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플릿마켓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영효 기자
지난 주말 제주시지역에서 다양한 마을 축제가 개최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1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신촌 농협골목 일대에서 '제1회 신촌마을 골목축제'가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는 마을주민들과 함께 '옛날'의 추억을 회상한다는 주제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하루점빵·하루 별다방·추억의책갈피·플리마켓·골목탐 방 및 골목놀이 미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골목을 무대로 펼쳐진 플리마켓에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수제품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벼룩장터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20일에는 제2회 월대천 축제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라는 주제로 월대천 및 외도동 일원에서 진행됐다. 
 
월대천 축제가 열리는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 일대에는 자리테우타기 체험을 하기 위해 많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줄을 이었다. 
 
▲ 20일 '제2회 월대천 축제'가 열린 월대천 일대에서 자리테우타키 체험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고영효 기자
이밖에도 20일 '제11회 방선문 축제'가 제주시 오라동 방선문 계곡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신선님,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20~21일 간 난타공연, 제주어말하기대회, 동아리공연, 방선문 가는 숲길 걷기, 목사행렬 재연 등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같은 날 일도2동 고마로, 신산공원 광장에서는 제주마를 주제로 한 '제1회 고마로 馬(말) 문화 축제'와 중산간 마을의 옛 농경문화를 테마로 한 '2014 봉개 평화트레킹 축제'도 개최, 2일간 자연과 제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신촌마을 골목축제에 방문한 오재룡씨(47)는 "옛날 점빵이나 교복, 장터를 보니 옛 추억이 떠올라서 기분이 좋다"며 "다른 마을에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참신한 축제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영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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