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 사브르 단체전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
남자 에페 단체는 3연패
승마 황영식 연속 2관왕

▲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한국과 중국의 결승 경기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김지연이 금메달을 확정 짓고 팀 동료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4인천아시안게임 4일째인 23일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 등 모두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선수단은 대회 나흘 동안 금메달 17개와 은메달 18개, 동메달 21개를 획득해 모두 56개의 메달(23일 오후8시40분 현재)을 따내 중국에 이어 종합순위 2위를 지켰다. 
 
이날 한국선수단은 펜싱에서 금메달 2개, 승마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사격과 사이클에서 각각 은메달 1개, 체조와 우슈에서 각각 동메달 2개씩, 수영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효자종목인 펜싱에서 값진 금메달 2개가 쏟아졌다. 김지연(26·익산시청), 이라진(24·인천 중구청), 황선아(25·양구군청), 윤지수(21·동의대)가 짝을 이룬 한국 여자대표팀은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 중국을 45-41로 격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금메달은  아시안게임 사상 이 종목 첫 금메달이다.
 
또 정진선(30·화성시청), 박경두(30·해남군청), 권영준(27·익산시청), 박상영(19·한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에페 단체팀도 이어 열린 일본과의 단체전 결승에서 25-21로 승리, 값진 금메달을 추가해 아시안게임 단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한국과 일본과의 결승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승리를 확정짓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승마종목도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과 은메달이 터져 나왔다.
 
한국 승마 마장마술 대표팀의 '에이스' 황영식(24·세마대승마장)이 개인전에서도 금빛 연기를 선보이며 2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황영식은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76.575%로 1위를 차지, 본선(76.711%)점수를 더한 결선 합산 점수에서 153.286%를 얻어 150.699%인 팀 동료 김동선(25·갤러리아승마단)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한진섭(33·한화갤러리아), 김상도(27·KT), 김현준(22·한국체대)이 짝을 이룬 남자 공기소총 대표팀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867.6점을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한국 사이클의 전설' 조호성(40·서울시청)이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트랙 남자 옴니엄 종목 가운데 마지막으로 열린 40km 포인트레이스에서 38점을 얻어 총점 232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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