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가정 자녀양육비가의 현실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여성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생활환경이 어려운 모자가정에 매분기별로 학비와 자녀양육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시 관내의 경우 매분기별로 학비 지원은 200명, 자녀양육비는 100∼110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6세미만 아동에게 지원되는 자녀양육비는 분기기준 5만원 미만으로 이는 1일평균 541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분유값이 1통당 1만3000∼1만5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모자가정에 지원되는 자녀양육비는 1개월 분유값 지원에 그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저귀나 옷 등을 구입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다.

시 관계자는 “모자가정인 경우 신청인에 한해 자녀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지원되는 자녀양육비는 턱없이 부족,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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