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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1번과 농가 갈등으로 가나농경연도연합회 등 상품허용 전면 유보등 성명
"농가 입장"흔들…도-도의회 엇박자 변수 전망도
고 미 기자
입력 2014-09-29 (월) 11:32:09 | 승인 2014-09-29 (월) 11:32:16
농업인단체가 1번과 상품 허용 전면 유보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올해산 감귤 출하 관리에 난항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비상품감귤 1번과의 상품허용을 전면 유보하고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두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감귤가격이 좋게 형성된 것은 노지 감귤 출하초기 품질관리로 가격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비상품감귤의 격리로 직·간접적인 혜택을 봤던 것을 감안하면 '비상품감귤 1번과의 상품화 논쟁' 자체가 소모적일 수밖에 없으며, 원칙을 무시하고 상품 포함을 건의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1번과가 논의되는 근본 원인은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법을 지키면 손해라는 인식이 농가들에 팽배해 있기 때문이지 상품허용이 농가에 이익이 되지는 않는다"며 "제주도는 일관성 있는 감귤정책 추진과 더불어 비상품감귤에 대한 철저한 시장격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성명은 제주도가 입법예고한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입법예고 기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나오는 등 감귤 1번과를 둘러싼 제주 사회의 갈등을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기존 47~51㎜ 크기의 1번과를 비상품으로 분류, 시장에서 격리해오던 것을 49㎜ 이상부터는 상품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하면서 감귤 1번과인 47㎜부터 상품과로 재설정하는 것을 의견으로 한 제주도의회의 권고안과 엇박자를 냈다. 고 미 기자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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