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홍석만·배드민턴 김연심·역도 문정훈
도내·연고 선수 17명 참가…종합 2위 견인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제주(연고)출신 17명이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회장 원희룡)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 명단에 도내와 연고 선수 17명이 최종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단은 23개 전 종목에 출전, 역대최대규모인 선수 335명 임원 151명 등 모두 486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고 있다. 이에 제주에서는 육상, 배드민턴, 사이클, 역도, 사격, 수영, 좌식배구, 휠체어농구, 댄스스포츠 등 9개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주요선수로는 지난 1998년 대회부터 5회 연속 출전해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2개, 동메달 8개 등 모두 13개의 메달을 목에 건 홍석만을 비롯해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첫 아시안게임에 도전하는 배드민턴 김연심,  역도 제주도청 문정훈 등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한국대표로 나서는 휠체어농구팀에 민경화 코치를 비롯해 김호용과 김동현, 황우성이 출전해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들이 속한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올해 개최된 5회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작성하며 대표팀의 공수를 책임지고 있다. 
 
또 제주대표팀의 막내인 수영의 김준과 댄스스포츠의 강성범·현성미 조도 깜짝 메달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배드민턴 김성훈·백동규(인천), 사이클 김정임, 사격 강명순(인천), 좌식배구 김성훈(충남), 휠체어농구 김지남(서울) 등 제주와 연고 선수들이 한국선수단의 메달 퍼레이드에 동참한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그동안 흘린 땀방울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선수단이 목표로 세운 종합 2위 달성에 기여해 제주의 기상을 맘껏 펼치고 돌아오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오는 18일 개막하여 24일까지 일주일간 23개 종목에 41개국 6000여명이 참가, 국가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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