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 신문고 현장을 가다]

▲ 제주한라병원 오거리에서 삼무로 방면으로 좌회전을 하기 위해 신호대기하던 차량들이 짧은 신호시간으로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한 권 기자
롯데시티호텔앞 오거리
최근 동시신호로 조정후
좌회전 3~4대 통과 불편


제주시 연동 롯데시티호텔제주 앞 교통신호체계가 얼마전 직진 후 좌회전에서 동시신호로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직진신호 후 좌회전 신호를 받으면 차량 6~7대 정도는 충분히 통과할 수 있었는데 바뀐후부터는 신호 후 겨우 3~4대 정보 통과할 정도로 시간이 짧아졌습니다. 현장확인 후 좌회전 신호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부탁드립니다. <10월8일자 제민신문고>
 
교통여건 변화로 제주시 연동 제주한라병원 오거리 신호체계가 조정되면서 좌회전 신호시간이 줄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오후 신문고에 게시된 롯데시티호텔제주 앞 오거리를 확인한 결과 남녕고 방면으로의 교통신호는 직진 좌회전 동시신호 후 좌회전이 먼저 꺼지고 직진신호가 유지되는 신호체계가 적용되고 있었다.
 
삼무로와 연동1길로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과 유턴 전용차로에 차량 8대가 신호대기하고 있었으나 좌회전 신호가 켜진후 통과한 차량은 3대에 불과했다.
 
심지어 운전자가 진입신호를 제때 확인못해 출발이 늦어지거나 앞 차량이 유턴하는 경우에는 1~2대 차량이 겨우 통과할 정도였다.
 
게다가 맞은편 교차로에서 우회전 허용은 직진시에만 가능해 황색 신호에 무리하게 좌회전하는 차량들로 교통혼잡이 빚어지는가 하면 연동1길 보행 신호등이 켜지는 시간과 맞물려 사고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아파트와 호텔, 상가 등이 밀집돼 있어 출·퇴근 시간때에는 교통정체가 극심해져 운전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지난 1월 신광사거리에서 남녕고 구간의 신호체계를 조정했고, 좌회전 신호시간은 황색신호를 포함해 종전 18초에서 15초로 3초 줄어들었다"며 "좌회전 신호시간을 늘리게 되면 다른 방면의 신호시간을 줄여야 하는데다 다른 교차로에도 영향이 미쳐 시간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