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미는 5일 한라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여자부 웰터급 결승에서 99년 이 대회 동메달리스트인 대만의 장완첸에게 우세승을 거두고 체급 정상에 올랐다.
또 플라이급의 김대륭(용인대)과 이혜영(경희대)도 나란히 4강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남자 웰터급 결승에서는 마메디 두카라(프랑스)가 이집트의 마흐무드 네펠리온을 8-6 판정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대표로 발탁된 김혜미는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결승전 1회전은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0-0. 김혜미는 2회전 초반 왼발 앞차기로 득점의 물꼬를 트며 기선을 제압한 뒤 곧바로 장완첸에게 1점을 허용했으나 돌려차기를 적중시켜 2-1로 앞서나갔다. 3회전에서 장완첸의 반격에 다시 1점을 내준 김혜미는 시종 고교생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접전을 마무리, 우세승을 이끌어냈다.
김혜미는 준결승에서는 한국 태생의 니나 솔헤임(노르웨이)에게 2회전까지 4-4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 3회전에서 돌려차기 등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7-5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었다.
남자 플라이급에 출전한 김대륭은 16강전에서 모로코의 세카트를 10-3 판정으로 누른 뒤 8강전에서 휴고 아빌라(멕시코)를 8-5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 6일 경기에서 금메달을 노리게 됐고 여자 플라이급의 이혜영도 8강전에서 스베트라나(러시아)에게 6-3 판정승을 거둬 4강에 올랐다.
이날까지 남자부는 미국이 금 1·은 1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과 네덜란드·아제르바이잔·프랑스가 나란히 금 1개를 따내고 있다. 또 여자부는 한국이 5개 체급을 석권한 가운데 스페인이 은 2·동 2, 멕시코가 은 2·동 1, 대만이 은 2개를 획득했다.
◆5일 경기결과
△남자부 웰터급=①마메디 두카라(프랑스) ②마흐무드 네펠리온(이집트) ③베키르 아이딘(터키) 마르센 코젤류스키(폴란드)
△여자부 웰터급=①김혜미(한국) ②장완첸(대만) ③니나 솔헤임(노르웨이) 아르난즈 루이자(스페인)<특별취재반>
제민일보
webmaster@jemin.com
스릴넘치는 카지노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대박찬스 바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