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칭찬 곱하기]제68호 칭찬주인공 제주대 국어문화원

▲ 제민일보가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한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사진 왼쪽부터 김미진 연구원, 강영봉 원장, 김순자 연구원. 김대생 기자
2006년 국어상담소 개소
보존 조례 제정 참여 등
제주어 대중화 큰 역할

'We♥'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제민일보가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한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의 강영봉 원장은 "우리의 역할이다. 칭찬받을 일을 한 것이 아니다"라며 겸손의 소감을 밝혔다.
 
국어문화원은 2006년 11월 '국어상담소'로 문을 연 후 제주어 보존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펼쳐왔다.
 
특히 제주어가 2012년 12월 유네스코 지정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되는 것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사실 국어문화원은 2008년부터 '제주어 생태지수 조사' 등을 발표하며 제주어 보존을 위한 당위성을 외쳐왔다.
 
유네스코 소멸위기 언어 지정 후에는 '제주어 보존 조례' 제정 등에 참여하며 제주어 보존연구의 중심에 섰다.
 
이밖에 제주어센터와 제주어학교, 전도 외국인 제주어 말하기 대회 등을 개최하며 제주어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
 
강영봉 원장은 "당연한 일이지만 칭찬 주인공에 선정됨에 따라 우리가 하는 일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되고 자긍심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국어문화원에 대한 칭찬과 응원의 댓글은 제민일보 칭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퍼지고 있다. '제주의 역사인 제주어 보존에 힘쓰는 모습에 정말 감사드린다' '국어문화원이 있어 든든하고 고마운 마음' '도민으로서 더욱 보존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한다' 등 훈훈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장은 "국어문화원의 역할은 바른 언어 생활"이라며 "언어는 정신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신이 바르면 우리 사회도 바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러분의 언어생활에 날개를 달아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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