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고(교장 김경팔)는 오는 9·10일 이틀간 제50회 ‘산방축제’를 마련한다.

학내 송악관 등지에서 열릴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문화 ‘날외소금맹글기’ 재현을 비롯 풍물·율동·가요·연극 등 학생들이 갈고 닦아온 끼와 재능이 선보인다.

‘날외소금맹글기’는 대정지역의 유일한 소금(천일염) 제조 장소인 ‘날외’(현 동일리) 마을에서 서민들이 농사일과 갯바위 낚시 등 어업 그리고 소금제염을 병행해온 어려운 생활상을 노동요와 풍물 등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연극 ‘나는 매일 학교에 간다’에서는 입시 부담감에 시달리는 학생을 소재로 학교 교육의 현실을 비롯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조명된다.

또 10일에는 학부모평생교육프로그램 일환으로 수지침 강좌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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