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솔 제주 첫 3관왕 이어 사재혁도 달성
28일 금9·은4·동1개 획득…누적 메달 16개

▲ 제95회 전국체전 첫날 역도 남자일반부 -62㎏급 결선에서 정한솔(제주도청)이 인상 120㎏, 용상 159㎏, 합계 279㎏을 들어올려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특별취재팀
전국체전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이 금빛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순항을 이어갔다.
 
제95회 전국체전이 28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주경기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도선수단은 이날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누적 메달수 금1개·은1개 등 모두 16개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선수단의 효자종목인 역도에서 2명이 3관왕을 달성하는 등 무더기 메달이 쏟아지면서 이번대회에서 종합득점 3만점, 메달 157개를 획득해 종합성적 전국 12위권에 진입하고, 2년 연속 성취상을 받는다는 제주선수단의 목표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날 신성여중고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자일반부 62kg급에 출전한 정한솔은 제주선수단 첫 대회 3관왕을 선사하며 금빛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정한솔은 이날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한솔은 인상에서 2차 시기에 120㎏, 용상에서는 3차 시기에 159㎏을 들어올리며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합계 279㎏으로 모두 3개의 금메달을 거머줬다.
 
정한솔은 "2주전 훈련 중에 왼쪽 무릎 부상을 입어 걱정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제주에서 열리는 체전에서 어머니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욕심을 버리고 모든 분들의 응원 속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한솔은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인상에 도전해 차곡차곡 기록을 올린 것이 오늘 좋은 결과를 이어졌다"며 "마지막 노국기 선배가 3차 시기에서 실패하는 순간, 3관이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역도 간판 스타인 사재혁도 제주선수단에 금메달 3개를 보태며 제주선수단의 2번째 3관왕을 차지했다.
 
사재혁은 역도 남자일반부 85㎏급 인상 1차 시기에서 160㎏을 성공시킨데 이어 용상 1차 시기에서도 200㎏을 들어올려 합계 360㎏을 기록하는 등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금빛 바벨을 들어올리며 역도 간판임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레스링에 출전한 제주선수단은 예선과 8강전에서 무릎을 꿇고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고, 배드민턴도 예선과 8강을 넘지 못했다.
 
또 제주제일고등학교는 이날 중문단지축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고등학교와의 축구 남고부 예선전에서 1-7로 패하며 준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전남 나주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열린 사이클 여자고등학생부 경륜 4㎞단체추발에 나선 영주고등학교 사이클팀도 5분36초111을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한편 제주선수단은 29일탁구, 역도, 유도, 씨름, 레슬링, 수영, 태권도, 양궁, 당구 등 13개 종목에서 24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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