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칭찬 곱하기] 전국체전 자원봉사단체 '반딧불이 동행'

▲ 봉사단체인 '반딧불이 동행' 회원들은 이번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자원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만사 제쳐두고 달려왔습니다"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는 제주시 제주복합체육관 앞 안내부스에서 자원봉사에 나선 자원봉사자 김의찬씨(55·반딧불이동행 회장)와 아내 제민숙씨(47)와 함께 평생 꾸준한 봉사를 펼쳐온 '베테랑' 봉사자다.
 
제주시 노형동에서 이용원을 운영하며 15년째 매달 지역 노인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의 이용봉사를 해온 이들 부부는 지역의 큰 행사인 이번 제주 체전의 성공을 위해 생업도 미뤄둔 채 봉사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배드턴 경기장 앞 안내부스와 주차장에서 참가선수 및 관광객, 도민들에 대한 주차 지도와 행사안내, 급수 등을 맡아 친절한 미소로 성공체전의 디딤돌을 놓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김의찬씨가 2대 회장을 맡고 있는 봉사단체 '반딧불이동행' 회원 11명도 함께 와서 평소부터 몸에 밴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반딧불이동행'은 제주로 여행온 지체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2011년 9월 결성된 봉사단체로, 김의찬·제민숙 부부도 이곳에서 3년째 함께 장애인 나들이 도우미 역할을 해왔다.
 
퇴직·현직 공무원과 주부,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전국에서 오는 노약자들을 도와주는 일 외에도 청소년 장애체험, 양로원 노력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귀감이 되고 있다.
 
김의찬·제민숙 부부는 "제주에서 12년만에 열리는 전국체전인 만큼 완벽한 경기운영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뿐만 아니라 제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