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제주전국체전 현장 스케치

총예산 800억 투입
70개 경기장 둘러본
참가자 긍정적 평가


제95회 전국체전이 사흘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경기장 시설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체전을 위해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제주복합체육관을 비롯한 시설 개선에 국비 등 모두 8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도내 70개 경기장에서 45개 종목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충근 충남체고 육상지도자(54·사진)는 "10년만에 제주에 왔는데, 예전에 비해 시설들이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며 "제주종합경기장 개보수와 함께 마사토였던 정구장도 하드코트로 깔끔해진게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도 없었던 게이트볼장 자리에 복합체육관이 들어서는 등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경기환경도 나아졌다"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돕기 위한 시설이 중요한 만큼 이번 대회 좋은 기록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선수단 관계자들도 "경기장 시설 개선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며 "다만 개막전 주경기장 통제로 일찍 도착한 선수단들이 경기장에서 미리 뛰어보지 못한 점은 아쉽다. 좋은 시설에 더해 완벽한 체전 운영으로 무결점 체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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