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쓰레기 정화사업 대상 선정 국비 확보
시설 설치 등으로 수거 및 재활용 처리 계획

서귀포시가 매년 집중호우 때마다 하천에서 떠내려와 발생하는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수거와 재활용 등 효율적 처리체계를 구축한다.
 
서귀포시는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하천변 쓰레기 정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사업비 1억2800만원(국비 9000만원, 지방비 3800만원)확보, 내년도부터 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매년 태풍 등 집중호우 때마다 하천에서 떠내려오는 나무와 낙엽, 쓰레기 등으로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서귀포시는 쇠소깍에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태풍 '무이파', '덴빈', '볼라벤', '다나스'와 집중호우로 총 22차례에 걸쳐 쓰레기 6000여t을 수거했다.
 
또 남원읍 종남천에서도 11차례에 걸쳐 쓰레기 5000여t을 수거했다. 하지만 예산과 인력 부족 등으로 수거 및 처리 한계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하천 쓰레기 수거시설을 설치하고 장비 임대 및 구입 등으로 하천변 쓰레기 발생량을 감소시키고, 쓰레기 수거와 함께 퇴비 등으로 재활용 처리 할 계획이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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