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전국체전 유도·양궁·탁구·펜싱 종목 참가
금 6개 등 메달 13개 수확…성적따라 순위 좌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 연고팀이 눈부신 활약으로 제주도선수단의 메달레이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체전에는 △대한항공 탁구단(여자 탁구) △한국마사회 유도팀(남자 유도) △현대제철 양궁단(남자 양궁) △현대백화점 양궁단(여자 양궁) △㈜로러스엔터프라이즈 펜싱팀(남자 펜싱) 등 5개 팀이 제주연고로 출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까지 이들 제주연고팀이 거둬들인 메달 수는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 등 13개다.
 
대회 첫날인 지난달 28일 한국마사회 유도팀은 8개 종목에 출전, 금메달 3개·은메달 4개·동메달 1개를 따냈다. 
 
'한국 유도 간판' 김재범이 -81㎏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이규원(-100㎏급)와 장진민(-60㎏급)도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또 -90㎏급 홍성웅과 -66㎏급 엄현준, +100㎏급 황민호, 무제한급 김민성은 은메달을 차지했고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준호도 -73㎏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다소미(현대백화점)는 지난달 29일 양궁 여자일반부 리커브 60m와 70m에서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다소미 개인전에서도 16강에 진출해 또 하나의 메달을 노린다.
 
허준(㈜로러스엔터프라이즈 펜싱팀)은 지난달 29일 펜싱 남자일반부 플러레에서 소중한 금메달을 추가했다.
 
양하은(대한항공)은 탁구 여자일반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단체전에서도 결승에 진출, 1일 제주시생활체육관에서 인천과 겨룬다.
 
오진혁(현대제철)도 양궁 남자일반부 70m에서 동메달을 따냈으며 1일 성산고 운동장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노린다.
 
김대희 도선수단 총감독은 "실업팀이 부족한 제주의 입장에서는 이들 연고팀의 활약에 따라 종합순위도 달라진다"며 "앞으로 제주연고팀 확대를 위해 각 실업팀과 대한체육회 등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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