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파두리 내성지 출토유적
2일 성격 규명·보존 등 모색

▲ 제주시는 지난 5월부터 3억원을 투입해 항파두리 항몽유적 내성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 중이다. 사진은 발굴현장 모습.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내성지 발굴조사'에 대한 학술자문회의를 다음달 2일 11시에 항몽유적지 발굴조사 현장에서 개최한다. 
 
제주시는 제주고고학연구소(대표 강창화)에 의뢰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5월부터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 차용걸 교수, 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과 손태진 교수, 목포대학교 박물관 고용규 특별연구원 등 자문위원을 초청해 현지에서 학술자문회의를 연다.
 
자문위원들은 항파두리 내성지의 주요 건물지, 중요 시설물의 배치와 구조 등의 성격고찰 및 향후 건물지 보존·활용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시는 해당 유적의 심장부로 추정되는 내성지의 명확한 성격 고증 및 제주삼별초의 역사적 베일을 벗기기 위해 내년에도 내성지의 순차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011년 내성지 시굴조사(A=9만2223㎡)를 통해 당시 삼별초 관련 건물지 및 청동유물, 자기편 등 유물이 다수 확인됐다. 이에 따라 2013년 발굴조사(A=2000㎡)로 전환됐고, 올해 연차적으로 추가 발굴조사(A=1300㎡)가 이뤄지고 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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