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비롯한 한일국가대항전에 출격할 13인의 태극낭자가 최종 확정됐다. 

 

KLPGA는 10일 다음달 6일부터 이틀간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게 되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014(총상금 6150만 엔)'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1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 1위 박인비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상금왕 김효주(19·롯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1위 안선주(27·모스푸드서비스) 등 최정예 멤버가 한국 대표로 출격한다. 

 

여기에 LPGA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최운정(24·볼빅),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KLPGA 투어 상금 2위 이정민(22·비씨카드)과 4위 이민영(22), 5위 백규정(19·CJ오쇼핑)도 언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특히 JLPGA투어 안선주를 포함한 신지애(26), 이보미(26·코카콜라)도 추천선수 전인지(20·하이트진로)와 함께 일본 열도 공략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JLPGA 투어 시즌 3승의 나리타 미스즈(22·온월드홀딩즈)와 JLPGA투어 통산 15승 오야마 시호(37·다이와하우스공업), 사카이 미키(23·국제스포츠진흥협회) 등을 출격시킨다. 

 

이번 대회의 대회방식으로는 1라운드의 경우 국가별(2인1조) 모두 6개 조가 출전하는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2라운드의 경우 12개 조가 참가하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한편 지난 1999년 원년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국가대항전에서 한국은 통산 6승 2무 3패의 앞선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