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위원장 올림픽 어젠다 2020에서 언급
오는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8일 스위스 로잔에서 '올림픽 어젠다 2020' 올림픽 개혁안을 발표한 가운데 야구 종목을 언급했다. 이 개혁안은 다음달 8일부터 이틀간 모나코에서 열리는 'IOC 특별 세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 '올림픽 어젠다 2020'에는 그동안 단일 도시가 올림픽을 개최한던 것에서 여러 도시에서 올림픽을 치를 수 있도록 했고 올림픽 개최 도시에 1개 또는 그 이상의 종목을 정식종목에 포함하는 권리를 부여하는 방안 등이 담겨있다.
또 현재처럼 하계 올림픽 28개 정식 종목에 참가 선수 1만500명(금메달 수 310개)을 유지할 경우 정식 종목의 수를 더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안도 포함됐다. 현재 동계 올림픽은 참가 선수 2900명에 금메달 수 100개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안이 통과되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이 추천하는 종목이 정식 종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야구와 소프트볼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 어젠다 2020'은 40여개의 개혁안과 올림픽 개최지 및 종목 선정에 대한 내용과 개최 비용을 줄이는 방안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생 기자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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