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지역 지명중 국가기본지형도에 표기가 잘못된 3개의 오름이 수정표기되고 표기 자체가 누락된 오름이 지도상에 오른다.

특히 54개소의 군도와 농어촌도로 이름도 새롭게 붙여져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남제주군은 7일 군지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안을 놓고 심의를 벌였다. 내용을 보면 우선 2만5000분의 1 국가기본지형도에 위치가 잘못 표기된 남원읍 운지악과 성산읍 대왕산,걸시오름이 정비되고 표기되지 않았던 남원읍 마은이, 거린족은오름, 넙거리를 비롯 대정읍 동알오름·섯알오름, 성산읍 두산봉·붉은오름등이 도와 중앙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로 등재된다.

특히 남군은 대정읍 신도리∼신성동간 도로가 군도3호선으로 불리던 것을 산지물로로, 신도2∼일과리간 군도 6호선은 신일해안로, 일과∼무릉2리간 군도 15호선은 농공단지로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또 남원읍 남원∼한남간 군도59호선은 태의로, 태흥∼수망간 군도 67호선은 원님로, 성산읍 신풍상동∼하동간 군도 48호선은 신풍로, 삼달1∼삼달2리간 군도52호선은 삼달로, 온평∼난산간 군도60호선은 난산로로 부르기로 했다.

이외에도 안덕면 화순∼상모간 군도8호선은 산방로, 상모∼사계리간 군도14호선은 형제해안로로 되는 등 관내 54개소의 군도와 농어촌도로명을 새롭게 지정했다.

남군의 관계자는 그 동안 숫자로 00호선으로 불려 구분이 어려웠던 도로이름을 알기 쉽게 바꾸기로 했다며 앞으로 20일간 주민들에게 공고하고 내년부터 표지석등 설치작업을 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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