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촌에 거주하는 직장인 유모 씨(36)는 3년 전 내 집 마련 과정에서 대출 1억을 받아 절반 정도 갚아왔다. 그런데 최근 아이 출산 과정에서 아내가 임신중독으로 인해 힘들게 제왕절개 수술을 마치고 아이는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둘 다 건강히 회복되었지만, 병원비 내역을 보니 마음이 착잡하다. 터무니 없이 큰 돈은 아니지만 외벌이인 유 씨는 또 다시 금융기관 신세를 질 수 밖에 없었다.
 
유 씨는 이미 아파트담보대출을 받은 터라 추가 대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신용대출만 확인하다보니 담보대출에 비해 높은 금리에 쉽게 결정 내리기가 어려웠다. 그러다 우연히 온라인 주택·아파트 금리비교 서비스를 통해 '후 순위 아파트 상품'을 대출받았다. 유 씨는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마음은 급한데 결정을 못하고 계속 상담만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간단히 문제가 해결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이후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면서 8월 주택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하는 등 늘어난 주택 담보대출이 주택 구입자금으로 활용되고 있는 반면, 유 씨와 같이 신용대출 대신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활용하거나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갚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에서 낮은 이자로 돈을 더 빌릴 수 있게 되자 이른 바 '빚의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이후 각 금융권도 공격적으로 대출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손실 위험부담이 적은 담보대출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금리 우대를 적용하면서 은행 별 담보대출금리가 그 적용방식에 따라 다양해 지고 있어 3%대 상품까지 등장했지만, 신용도나 여러 요인에 따라 금리가 달라져 실제 상담해보면 기대와 다른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특판 상품은 한시적이어서 마감되기 일쑤다.
 
금융 전문가들은 일반인들은 아무래도 정보가 민감하기 어려워 최근 각광받고 있는 주택·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비교 사이트를 활용해 보라고 조언한다. 최근엔 개인정보 보호장치까지 마련되어 있어 혹시 모를 개인신상 유출의 부담도 거의 없으며, 수수료도 무료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잘 모르는 상황에서 업체에 전화해서 물어보기는 쉽지 않지만, 지식쇼핑과 같이 동일한 조건을 놓고 비교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접근이 쉽기 때문이다. 다만, 업체를 선정할 때엔 일단 가장 잘 알려진 업체부터 고르라고 조언한다. 규모도 크면 클수록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가 가능하고, 오래된 업체는 더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전화부터 하기 전에 홈페이지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뱅크샵(http://www.bankshop.co.kr/) 업계 최초로 주택·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비교 전문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상시 20여명의 전문 상담사를 보유하여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전 금융권(은행, 보험사,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제공하는 아파트담보대출, 빌라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의 금리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며, 담보대출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최저금리를 무료로 안내하고 있다
 
서울 구로에 사는 회사원 박 모 (38)씨는 정부가 은행의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상한을 올렸다는 뉴스를 보고 지난달 말 은행에 가서 주택담보대출을 늘려 받았다. 시가 3억원 정도인 아파트를 담보로 이미 1억4000만원을 빌려 쓰고 있었는데 이 대출금에 2000만원을 더 받은 것이다. 그는 추가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을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메우는 데 썼다. 박 씨는 이 같은 대출 갈아타기로 연간 34만원의 이자를 절감하게 됐다.
 
이용자들은 전 금융권 (은행, 보험사, 농협, 수협, 새마을, 신협,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아파트담보대출, 빌라담보대출, 전세보증금담보대출 후순위아파트담보대출, 임대아파트보증금담보대출, 토지담보대출, 단독주택담보대출 등의 우대금리와 우대조건을 신용조회 없이 무료로 비교 받을 수 있고, 한국은행기준금리추이, 국고채금리, 코픽스금리 등 은행의 대출기준금리추이도 살펴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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