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일부에서 지속적이거나 너무 자주 들려서 생활하는데 지장을 받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진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명은 귀 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갑자기 귀에서 '윙'하는 소리나 바람소리 또는 매미 소리 등이 들리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기계가 돌아가거나 날카로운 소리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이명 또는 귀 울림이라고 한다.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이명은 90% 이상의 일반인들도 경험하는 것으로 병적인 상태는 아니다.

이명을 느끼는 환자의 60%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과로, 스트레스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귀 주변을 지나가는 혈관에서 나는 소리나 귀와 목 주변의 근육 수축 혹은 경련에 의한 소리, 턱 관절 기능장애, 이관 기능장애 등에 의해서 발생할 수 도 있다.

치료를 받은 이명 환자의 25%는 증상이 매우 호전되고 50%는 어느 정도 호전이 된다.

하지만 그 외에는 치료에 별 호전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이명에 대한 치료법이 뚜렷하게 나와 있지 않지만 최근에는 약물요법, 긴장완화를 위한 상담요법, 보청기요법, 이명 재활훈련 등이 있어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약물요법은 이명에 동반된 증상을 줄여 주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다.

빈혈,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 기능저하증,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 매독, 면역겹핍증 등의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먼저 치료해야 한다.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진정제 등은 이명의 악순환을 억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