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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자연·인심 가득 감귤문화관광의 메카제주남부권 중심지…감귤명산지·귤림추색 인기
올레 4·5코스 명승지·촬영지 관광객 발길 이어져
김지석 기자
입력 2014-12-05 (금) 09:53:15 | 승인 2014-12-05 (금) 10:15:39 | 최종수정 2014-12-05 (금) 10:15:31
   
 
  ▲ 남원읍은 감귤 주산지에서 감귤과 문화사업을 연계시킨 감귤문화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사진은 우리나라 지도 모양의 포토존 숲길이 있는 큰엉 산책로.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산책할 수 있는 큰엉산책로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물영아리 오름이 있고, 영화와 드라마 속 주인공이 머물렀던 곳 남원읍.감귤이 익어가는 가을 풍경인 귤림추색이 가는 발걸음을 붙잡을 만큼 뛰어난 이 곳은 제주도 감귤의 24%를 생산하고 있는 감귤 '주산지'이자 '명산지'다. 뛰어난 자연과 더불어 영화, 드라마 등 국내 문화산업을 이끄는 마을, 남원읍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해발고도 200m 이하의 해안 저지대에 취락이 발달한 남원읍은 과거엔 고구마·유채·보리 등을 많이 생산했지만, 최근 감귤재배가 영농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남원읍은 봄철 대표적인 관광 축제인 고사리축제를 매년 4월 개최,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관광객들에게 제주 고사리의 구수함을 전하고 따뜻한 기후와 훈훈한 시골 인심이 더해저 제주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이면서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곳으로 손꼽힌다.
 
또한 남원읍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감귤을 생산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곳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기온이 따뜻해 감귤 맛이 일품이다.
 
감귤 주산지인 만큼 남원읍은 감귤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엔 온 마을이 달콤한 감귤 향내가 가득하고, 감귤이 익어가는 계절은 푸른 감귤 나뭇잎과 숨박꼭질하듯 보이는 노란 감귤이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남원읍엔 제주올레 제4·5코스가 있어 많은 올레꾼들이 이곳의 뛰어난 경관에 흠뻑 취하고 있다. 제주올레 제5코스는 일출봉이 아스라이 보이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히는 큰엉 해안경승지 산책길을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진다.
 
특히 남원읍엔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종영된 SBS 미니시리즈 '태양을 삼켜라' 드라마 세트장이 있고 한가인, 엄태웅 주연의 영화 '건축학개론'의 세트장이 지금은 '서연의집'이란 커피숍이 조성돼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남원읍은 감귤 주산지에서 감귤과 문화산업을 연계시킨 감귤문화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외에도 남원읍엔 물영아리, 물오름(괴팽이, 수악), 민오름(민악산,민악), 사려니(소랭이오름), 사라오름, 논고오름, 보리악(보리오름), 이승악, 수악(물오름), 걸서악(걸쇠오름), 자배봉(자배오름, 망오름)?등 크고 작은 오름이 많아 오름을 오르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가볼만한 곳

'걸작'으로 불릴만한 남원의 자연
■물영아리
 
   
 
  ▲ 소들이 물영아리 오름 앞 들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습지 물영아리물영아리는 수영악(水靈岳) 또는 '수령악'이라고 부르며 오름 분화구에 물이 잔잔하게 고여 있다는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 오름은 하천이나 지하수 등 외부에서 물이 유입되지 않고 비가 내려야만 물이 공급되는 환경이지만 다양한 습지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물영아리는 보전 가치가 뛰어나 지난 2000년 12월 습지보전법에 따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고 지난 2007년 생태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로 정식 등록된 곳이다.이곳에는 제주돌쩌귀를 비롯해 새우란초, 물여뀌, 새끼노루귀, 제주피막이, 덩굴용담 등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연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 사려니오름(소랭이오름)
 
사려니 오름에 들어서서 복잡한 듯 뻗어있는 삼나무 숲을 보면 일상에서의 복잡함을 한 순간에 잊을 수 있다. 빽빽한 삼나무 숲을 걷고 있으면 시원한 바람소리와 삼나무 향기가 몸과 마음을 맑게 한다.사실 이곳에 있는 삼나무는 전쟁과 가난의 피폐로 인해 온 산이 헐벗었을 때 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심은 것이지만, 이젠 이 곳의 명물이 됐다.
 

 

1차를 6차산업으로 바꾸다

   
 
     
 

김승만 남원읍장

부임 넉 달째를 맞은 저는 내년도 읍정 방향으로 자생력을 갖춘 특색 있는 마을만들기 추진과 민원서비스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1차 농수산업과 2차 제조업, 3차산업인 관광·서비스업이 복합된 6차 산업 수익모델 개발·육성에 중점을 두고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남원읍에서 생산되는 감귤·고사리·옥돔·동백기름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 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농어촌휴양체험마을인 신흥2리(이장 강봉규) 동백마을은 동백기름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생태관광마을 하례1리(이장 김경호)는 행정자치부로부터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소귀나무 열매 '양매'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제주형 커뮤니티비니지스 추진마을 태흥2리(이장 김천종)는 방치된 해녀 탈의장을 리모델링하여 '카페형 쉼터'로 운영할 계획으로 마을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 상대적으로 정보에 취약하고 원거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기초연금, 장수수당 신청을 돕기 위한 '사랑을 전하는 이동 복지상담실'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확대 운영, 남원읍 복지위원협의체와 연계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남원읍청사 신축에 따른 주민불편이 없도록 청사신축 공사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하며 다가오는 2015년 새해에도 읍민들의 적극적인 읍정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자치역량강화로 건강한 마을

김창림 주민자치위원장

   
 
     
 
모든 답은 지역주민에게 있다는 마음으로 지역 주민들과 부대끼는 남원읍주민자치위원회는 남원읍의 새로운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지역 주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주민의 문화, 복지, 편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해왔다.

남원읍주민자치위원회는 그저 딱딱한 주민자치위원회라는 단체가 아니라 나눔과 소통을 통해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공유하며 지역의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지역의 일꾼으로 노력해왔다.

또 읍민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분들을 위해 복지문제, 주민의 행복과 여유로운 삶을 위한 문화, 교양 프로그램,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문제,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민하고 반영해다.

이와 함께 남원읍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방안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해 남원읍의 발전방향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늘어나는 귀농귀촌인의 수요를 반영,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설했다.

이외에도 문화행사가 많지 않은 남원읍에서 처음으로 문화가 있는 남원읍의 여름밤 행사를 개최했으며,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들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남원읍주민자치위원회는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읍민들의 슬기로운 지혜를 한데 모으고 또한 노력을 동반하여 남원읍의 발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을 기대해 본다.

김지석 기자  kjs@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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