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부권 중심지…감귤명산지·귤림추색 인기
올레 4·5코스 명승지·촬영지 관광객 발길 이어져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산책할 수 있는 큰엉산책로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물영아리 오름이 있고, 영화와 드라마 속 주인공이 머물렀던 곳 남원읍.감귤이 익어가는 가을 풍경인 귤림추색이 가는 발걸음을 붙잡을 만큼 뛰어난 이 곳은 제주도 감귤의 24%를 생산하고 있는 감귤 '주산지'이자 '명산지'다. 뛰어난 자연과 더불어 영화, 드라마 등 국내 문화산업을 이끄는 마을, 남원읍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김승만 남원읍장
부임 넉 달째를 맞은 저는 내년도 읍정 방향으로 자생력을 갖춘 특색 있는 마을만들기 추진과 민원서비스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1차 농수산업과 2차 제조업, 3차산업인 관광·서비스업이 복합된 6차 산업 수익모델 개발·육성에 중점을 두고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남원읍에서 생산되는 감귤·고사리·옥돔·동백기름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 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농어촌휴양체험마을인 신흥2리(이장 강봉규) 동백마을은 동백기름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생태관광마을 하례1리(이장 김경호)는 행정자치부로부터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소귀나무 열매 '양매'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제주형 커뮤니티비니지스 추진마을 태흥2리(이장 김천종)는 방치된 해녀 탈의장을 리모델링하여 '카페형 쉼터'로 운영할 계획으로 마을특성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 상대적으로 정보에 취약하고 원거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기초연금, 장수수당 신청을 돕기 위한 '사랑을 전하는 이동 복지상담실'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확대 운영, 남원읍 복지위원협의체와 연계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남원읍청사 신축에 따른 주민불편이 없도록 청사신축 공사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하며 다가오는 2015년 새해에도 읍민들의 적극적인 읍정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모든 답은 지역주민에게 있다는 마음으로 지역 주민들과 부대끼는 남원읍주민자치위원회는 남원읍의 새로운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지역 주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주민의 문화, 복지, 편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해왔다.
남원읍주민자치위원회는 그저 딱딱한 주민자치위원회라는 단체가 아니라 나눔과 소통을 통해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공유하며 지역의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지역의 일꾼으로 노력해왔다.
또 읍민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분들을 위해 복지문제, 주민의 행복과 여유로운 삶을 위한 문화, 교양 프로그램,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문제,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민하고 반영해다.
이와 함께 남원읍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방안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해 남원읍의 발전방향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늘어나는 귀농귀촌인의 수요를 반영,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설했다.
이외에도 문화행사가 많지 않은 남원읍에서 처음으로 문화가 있는 남원읍의 여름밤 행사를 개최했으며,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들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남원읍주민자치위원회는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읍민들의 슬기로운 지혜를 한데 모으고 또한 노력을 동반하여 남원읍의 발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