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 테마관광거리 조성이 지연되고 있다.

제주시는 올 연말완공을 목표로 탑동 청소년쉼터 1만2336㎡를 운동공간, 만남의 공간, 이벤트 개최 공간 등 3개 부분으로 구분해 테마관광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중앙부분인 만남의 공간 바닥은 컬러콘크리트를 설치하고 서쪽 운동공간과 동쪽 이벤트 공간 바닥에는 고무블럭을 깔아 운동 및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인라인스케이트와 킥보드 등의 동호인들이 고무블럭을 깔 경우 효율적인 운동을 할 수 없다며 반대하자 문제점이 없다며 공사를 착공했다.

하지만 최근 시는 동호인들의 요구를 수용, 고무블럭 대신 화강석으로 교체하기 위해 설계변경에 착수했다.

철저한 준비없이 사업을 추진하다 사업비 추가 투입과 함께 완공시기도 내년 3∼4월께로 미뤄지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28억원을 투자해 바닥정비는 물론 파고라 등을 설치,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관광객들의 휴식·야간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테마관광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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