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 추간판에 지속적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져 디스크 안의 수핵이 돌출되어 염증을 일으켜 주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

증상은 허리 엉덩이 다리가 아프고 저리고 당기며, 아픈 다리를 들어올렸을 때 통증 및 저림 증상이 악화되며 감각이 저하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허리디스크는 요각통의 범주에 속하며 신기부족인 상태에서 풍한습이 방광경에 침입한 것을 주 원인이라 보았고 동의보감에서는 십종(十種)요통으로 분류하여 각각의 원인에 따른 치료를 시행하였다. 치료는 침구, 한약치료, 봉침요법, 추나요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 중 봉침요법은 벌침의 독인 봉독을 추출 정제하여 환부 및 경혈에 주입해 치료하는 한의학 치료방법으로 면역력을 증강시켜 염증을 인체 스스로 이겨내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봉독은 항염, 통증억제, 신경장애와 혈액순환 개선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특히 침구치료법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시켜 준다. 특히 디스크와 관절염, 오래된 인대 질환에 효과가 뛰어나다. 최근 봉침 효과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일단 허리 근육과 인대의 퇴행성 변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쪼그려 앉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것을 피한다. 둘째, 평상시에 어깨를 펴고 바르게 걷는 보행습관이 필요하고 1시간정도의 걷기운동을 통해 허리근육을 강화 시키도록 한다. 셋째, 의자에 앉을때는 엉덩이와 허리를 등받이에 붙여 앉고 1시간마다 일어나 몸을 움직여 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