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채널 '골프위크'
올해 LPGA 10대 뉴스

▲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올해 LPGA 투어를 뚜겁게 달군 10대 뉴스 1위로 미셸 위의 US여자오픈 우승(왼쪽)을, 3위는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의 LPGA 역대 최연소 신인상 수상을 선정했다. 연합뉴스

루이스 베어트로피·상금왕 등 싹쓸이 2위
3위는 제주의 딸 리디아 고 최연소 신인상

재미동포 미셸 위(25·한국명 위성미)가 올해 LPGA투어 10대 뉴스 1위에 올랐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8일(한국시간) 올해 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를 정리·발표하면서 미셸 위의 US여자오픈 우승을 1위로 선정했다.
 
골프위크는 "미셸 위가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순간은 그의 15년 여정을 함께 해온 사람에게는 특별한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 골프 소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미셸 위는 지난 2005년 10월에 프로로 전향,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2010년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 이후 한동안 무관의 침묵에 빠졌다. 하지만 미셸 위는 올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8개월 만에 우승의 부활샷을 쏘아 올리며 6월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미셸 위에 이어 2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루이스는 지난 1993년 벳시 킹 이후 21년 만에 베어 트로피(최저평균타수상)와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또 3위는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차지했다. LPGA 투어 역대 최연소로 신인상을 받은 리디아 고는 시즌 3승과 함께 2014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우승 상금 50만 달러와 'CME 글로브 레이스' 1위 보너스 100만 달러 등을 챙기며 여자골프 사상 단일 대회 최다 상금 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이 4위에, 올해 US여자오픈에 11세 최연소로 출전한 루시 리는 5위에 각각 랭크됐다. 
 
또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모 마틴의 18번 홀 이글, 로라데이비스의 2015년 골프명예의 전당 헌액, 3월 HSBC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자 폴라 크리머의 23m 퍼트가 각각 6-8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렉시 톰프슨(미국)과 미셸 위가 벌인 최종 라운드 맞대결은 9위에 53세 베테랑 줄리 잉크스터의 US여자오픈 공동 15위 선전이 10대 뉴스 마지막을 장식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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