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 신고 짚으로 만든 축구공을 차는 이색 축구대회가 열린다.

서귀포시는 월드컵 개최 D-200일을 맞아 10일 서귀포 청정축산물 축제 식전행사로 연예인 축구단과 지역인사로 구성된 지역축구팀간의 전통축구경기를 서귀포 오일시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 경기는 참가 연예인들의 팬사인회에 이어 오후 2시20분부터 열리는데 경기중 다양한 해프닝 연출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선수들이나 심판 모두 전통 한복 복장에 짚신을 신고서 짚으로 만든 공으로 축구경기를 하게되며 경기시작과 종료도 주심이 징을 쳐 알리게 된다.

또 코믹한 경기해설에 촌극 축구가 연출되며 경기장외에서는 품바와 야바위꾼, 엿장수, 포졸과 장형틀 등을 이용한 다양한 웃음거리가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하프타임 시간에는 월드컵 관련 퀴즈행사를 갖고 기념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전통축구경기가 끝난 후에는 품바공연과 풍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져 흥을 돋울 계획이다.

이번 경기에 연예인 팀으로는 가수 컨츄리 꼬꼬의 탁재훈과 최근 KBS드라마 순정 등에서 주연을 맡고 있는 이종원, 임꺽정의 정흥채, 배도환, 맹상훈 등 1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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