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석 치과의사·제민일보 의료자문위원

   
 
     
 
음식을 씹다가 치아가 시큰거리거나 아파서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갑작스레 음식을 씹는게 두려워지거나 찬 것에 너무 많이 시려 불편하다면 당황도 되고 왜 갑자기 이렇게 된지 의아스럽기도 하다.

최근 식생활 습관의 변화와 스트레스의 증가 그리고 진단 기법의 발전으로 이전보다 많이 발견되고 있는 구강내의 치아 균열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치아 균열의 증상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대개의 경우에 있어서 다양한 증세를 나타내지만 주로 씹을 때 또는 물었다가 뗄 때에 통증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차가운 것에 극심한 민감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 있어서는 치아의 어떤 특정한 부위에 음식이 씹힐 때 찌릿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때로는 씹는 치아에 힘을 줄 수 없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치아균열은 왜 생기는가.

음식을 입에 넣고 씹을 때 생기는 스트레스의 집중, 개인의 교합에 있어서의 긴밀한 교두 관계, 이갈이 습관, 치료 등으로 인한 얇게 남은 치질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현대인에 있어서는 스트레스의 증가와 함께 이갈이나 꽉 깨무는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균열이 생긴 치아는 가급적 빨리 씌워져야 한다. 더 이상 치아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때 대부분은 신경치료를 필요로 한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우선은 딱딱한 물건을 씹는 습관이 있다면 이를 버려야 한다. 예를 들면 얼음을 깨물어 먹는다든지, 볼펜을 깨무는 습관 또는 오돌뼈나 오징어를 즐겨먹는 습관이 있다면 가급적 이러한 음식은 피하는게 좋다.

 또한 치아를 갈거나 깨무는 습관이 있다면 치과에 내원해 검사받고 적절한 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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