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동복리 주민설명회
청년회 등 제주시에 요구
돈사 이전·도로 포장도

동복리 주민들이 제주환경자원센터 조성사업에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시는 14일 동복리사무소에서 담당 공무원과 주민 등이 50여명 참석한 가운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병수 동복리청년회장은 "자원센터 부지 선정 등에서 주민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시는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병립 제주시장은 "부지 선정은 노인회장 등 주민의견을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 간담회와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신의정 동복리자문위원은 "주민들의 숙원 중 하나인 돈사 이전을 분명하게 약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시장은 "축산악취는 동복리 뿐 아니라 제주시 최대 현안 중 하나"라며 "사유시설 등의 이유 때문에 이전이 늦어지고 있지만 절차에 따라 계속해서 진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이외에도 도로 및 농로 포장과 자전거 도로 설치, 경작지 진입로 확보, 영농법인 지원, 친환경 시설 운영 등의 의견을 전달했다.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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