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서 열린 제20회 대통령기전국수영대회 여고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7초5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문성미(남녕고)가 물살을 가르고 있다.<김대생 기자>
제주 수영이 제20회 대통령기 전국수영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 5위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제주도는 11일 제주실내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종합순위에서 금메달 14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를 따내 121점으로 경남(113점)을 따돌리고 대구(205점)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종합 1위는 444점을 얻은 서울에 돌아갔고 경기(354점)와 부산(301점)이 뒤를 이었다.

대회 마지막날 자유형 400m와 혼계영 400m에 출전한 제주 선수단은 여중부 혼계영 400m에 출전한 선발팀이 4분48초57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아깝게 4위에 머물러 메달 추가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전날 여고부 자유형 50m에 출전한 문성미(남녕고)는 27초51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올시즌 전국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충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문성미는 자유형 50m 결승에서 홍찬임(서울체고·28초29)을 0.78초 차로 여유 있게 앞서 제주 선수단에 14개째의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여중부 자유형 50m와 100m에서 혼자 대회신기록 3개를 세운 국가대표 선소은(부산 초연중)이 뽑혔고 여초부 배영의 이남은(울산 동부교)이 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최종 경기결과

△종합순위=①서울(444점) ②경기(354점) ③부산(301점) ④대구(205점) ⑤제주(12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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