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공식 홈페이지
"다른 선수 못한 5승 달성"
29일 코츠 챔피언십 출전

▲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리디아 고의 앙코르'라는 기사를 통해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미셸 위 등을 거론하는 등 리디아 고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연합뉴스
'제주의 딸'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세계여자프로골퍼의 여제 소렌스탐(44·스웨덴)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는 18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디아 고의 앙코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아니카 소렌스탐과 타이거 우즈, 미셸 위(25·미국)등을 거론했다. 
 
LPGA는 "LPGA 통산 72승을 거둔 아니카 소렌스탐도 24세까지 첫 승을 거두지 못 했다. 타이거 우즈도 17세에 세계 랭킹 2위를 하진 못 했다"며 "또 미셸 위도 20세까진 우승을 하지 못 했지만 17세인 리디아 고는 이미 5승을 거뒀다"고 이들을 비교했다.
 
1990년대 골프 여제로 불리던 아니카 소렌스탐은 LPGA 통산 72승과 1994년 LPGA 신인상 수상,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올해의 선수상을 5년 연속 수상의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세게여자골프계의 우상이다.
 
특히 소렌스탐은 지난해 4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리디아 고를 추천하는 등 리디아고 와 인연을 맺고 있다. 
 
타이거 우즈 역시 PGA 통산 75승과 2003년 미국 PGA 사상 3번째로 단일 대회 4연패 위업을 달성한 현존하는 전설이다. 
 
한편 리디아 고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개막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 출격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