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지매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이중성 전시관 신축공사가 문제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중섭 전시관 신축공사가 진입로 주변 토지매입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사업추진이라는 지적이다.

서귀포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10일 제91회 시의회 임시회 주요 사업장 방문 첫날 이중섭 전시관 건립 예정지를 방문하고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전시관 진입로 부근 토지가 매입되지 않아 시민과 관광객이 전시관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불가피하다”며 “먼저 사업부지 토지를 매입한후 전시관 신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원들은 “전시관이 건립되더라도 이중섭 화가의 작품확보가 어려워 자칫 알맹이 없는 전시관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원들은 “이런 상황에서 기존 39㎡규모의 전시관을 10배이상의 589㎡로 늘려 전시관을 건립하는 것은 예산낭비다”고 사업타당성 재검토 필요성도 제시했다.

이밖에도 의원들은 이날 서불과지 유적정비사업지와 삼도파초일엽자생지 보호사업지를 방문하고 사업현황을 청취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