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의집, 베트남 공동시집
「낮에도 꿈꾸는 자가 있다」 출간

제주 문학인과 베트남 문학인들의 문화 교류 결과물이 발간돼 이목이 집중됐다.
 
제주문학의집은 최근 베트남 공동시집 「낮에도 꿈꾸는 자가 있다」를 출간, 국내 최초로 양국어로 번역된 책을 선보였다.
 
이번 책은 제주문학의집이 지난해 실시한 '2014 국제문화교류 사업'의 마무리 단계다.
 
제주작가 39명과 베트남 작가 39명 등 모두 78명이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전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양국의 작가들인 만큼, 평화를 소망하는 작품들이 다수 소개됐다.
 
제주문인협회와 제주작가회의 소속 작가 30여명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중부 꽝아이 성 등을 방문해 베트남 작가들과 출판기념회를 열고 책의 발간을 알렸다.
 
이 기간 동안 베트남 대표 작가인 바오닌(소설가)과 탄타오(시인) 등과 만나 문학 대담 등의 갖고 양국의 문화교류를 다짐했다.
 
제주문학의집은 "문학을 중심으로 한 예술로 양 지역 간의 우애를 더욱 다지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국제문학교류 행사를 통해 제주 작가들에게 더 많은 창작 모티브의 제공과 문학적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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