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8일까지 갤러리 제주아트에서 첫 개인전을 연 명연숙씨(47·서귀포시 동홍동)의 ‘꽃과 풍경’전이 서귀포시 토평동 갤러리 다비치·리(대표 김주덕) 초청으로 10일부터 15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찔레꽃’‘들국화’‘산수국’‘구절초’‘해바라기’ 등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꽃이 정물과 풍경화로 다시 태어났다. 이들 꽃 그림은 생동감 넘치는 붓자국으로 활기를 띠는 반면 변화무쌍한 자연의 변화와 거친 바람, 소금기를 머금은 채 제주산야에 피워 올린 꽃 그림에선 소담하니 시골여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보목리 바닷가’‘천왕사 가는 길’‘고향가는 길’‘산방산의 봄’ 등 빛과 색이 어우러진 풍경 그림에선 여성작가 특유의 감수성이 넘쳐흐른다. 문의=73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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