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불모지 제주에서 가야금 선율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연주회가 마련된다.

제주가야금연주단(단장 정현숙)이 지난해에 이어 12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가야금연주단은 제주관광대 음악예술과 등에 출강하는 정현숙씨를 주축으로 제자와 애호가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주회에는 정씨를 비롯해 강미영 김경선 전혜림 한은희 오영숙 김경아씨 등 7명이 출연, 독주·이중주·삼중주·합주 등 다채로운 선율을 들려준다.

강미영·김경선·전혜림씨의 ‘가야금 3중주’(김영재 곡)로 시작된 이날 연주회는 김경선의 독주‘숲’(황병기 곡), 강미영·전혜림씨의 ‘침향무’(황병기 곡), 그리고 합주 성금연류 가야금산조‘짧은 산조’등이 가야금 선율을 탄다.

또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민요 ‘한오백년’‘진도아리랑’, 동요 ‘과수원길’‘두 개의 작은별’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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