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군농기센터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우량 종자용 콩 생산을 마무리했다.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가 우량 종자용 콩 생산사업을 마무리해 주목된다.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철)는 최근 면적이 늘고있는 콩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사업으로 종자용 콩 생산사업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우량 종자용 콩 생산사업을 벌여 성공적으로 끝마친 것은 지방자치단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남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부터 성산읍 22농가 7㏊면적에 백운콩 농가보급용 종자생산단지를 조성, 당초 계획 9.1톤보다 43% 증가한 13톤의 우량 콩 종자를 생산해 냈다.

이에 따라 백운콩 13톤은 오는 20일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종자 검사를 실시한 후 이달말부터 12월말까지 전량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남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7㏊면적에서 종자용 콩 채종사업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내년엔 20㏊로, 2003년엔 그 면적을 50㏊로 대폭 늘려나갈 방침이다.

남군의 콩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최근 4∼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생산량은 5200여톤이 예상되고 있다. 생산액도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도 하다.

남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씨감자 생산에 이어 우량 콩 종자가 농가에 보급됨으로써 앞으로 군의 밭작물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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