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 의원 학교 태양광 발전 활성화 위한 토론회 개최
윤태건 노형중 교장 "교육 등에 활용하고 유지 대책 필요"

▲ 29일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학교 태양광 발전 활성화 토론회에서 학교 태양광 서비를 교육용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내 각급 학교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교육용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도교육청·강경식 도의원은 29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학교 태양광 발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윤태건 노형중학교 교장은 "노형중은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이후 전기 사용료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하지만 도내 학교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의 발전량 자료를 보면 설비 설치 이후 3~4년이 된 지난해 발전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광 발전 설비 패널 청소 등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특히 태양광 발전 시설은 교육적인 효과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설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시설물을 활용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마련 및 지원이 요구된다"며 "예를 들어 교문 앞에 발전량을 표시해 학생들에게 에너지 절약 교육을 하는 등 학교에 설치된 시설물이기 때문에 교육적으로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도내 187개 초·중·고 가운데 태양광발절설비가 설치된 학교는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8곳, 고등학교 8곳 등 모두 39곳(20.9%)로, 발전용량은 모두 1381㎾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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