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호주와 결승전
한국축구 무실점 행진
전승우승 기록 가능성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축구대표팀이 '무실점 전승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2015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개최국 호주와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8강전과 4강전 등 모두 5경기에서 7골을 넣고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만약 한국이 호주와의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 무실점 전승우승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
 
예전 2001년 콜롬비아가 코파아메리카대회에서 총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11득점 무실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역사상 7번의 무실점 전승기록은 있었지만 참가팀이 지금보다  현저하게 적어 이번 대회(16개국 참가)에서 한국이 이 기록을 쓰게 되면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서는 아시안컵 통산 100호골이 주인공이 탄생할 가능성도 높다.  한편 이번 아시안컵 우승팀은 대륙 챔피언 자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주관의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남미, 북중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연맹컵 우승팀과 대회 개최국, 월드컵 우숭팀 등 모두 8개 팀이 참가해 월드컵 본선 개막 1년 전에 열리는 '미니 월드컵'이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컨페더레이션스컵에 16년 만에 출전한다. 지난 2001년 대회 때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해 2승1패를 기록해 A조 3위에 머물러 4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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