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군 관사 신축공사 앞 시설물에 대한 국방부의 행정대집행이 실시되면서 마을 주민들과의 충돌이 빚어졌다.

 

군 당국은 31일 오전 7시25분께 용역 100여명을 앞세워 공사 현장 입구를 막고 선 마을 주민들과 활동가, 시민단체 등을 해산시키기 시작했다.

 

군 관사 공사현장 입구에 설치된 망루에는 현재 조경철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한 5명이 꼭대기에 올라 농성을 벌이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은 쇠사슬을 몸에 묶는 등 국방부의 행정대집행에 대해 강경히 맞서고 있다. 고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