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관 농협생명 제주총국

   
 
     
 
2015년 새해부터 세금논쟁이 한창이다. 특히 올해는 담배가격 인상으로 금연열기가 더 뜨거워졌다.

이번 기회에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금연이 주는 경제적 가치를 알면 '금연과 노후'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금연을 거꾸로 하면 연금이 된다.

하루 흡연량이 1갑이라면 매월 13만5000원의 담배값이 발생한다. 30년간 흡연을 한다면 순수 원금만 4860만원이다.

이를 연금에 투자(표준이율 3.25% 가정시)하면 약 1억원의 연금자산을 만들 수 있다.

둘째, 40대 남성의 경우 금연을 하게되면 평균수명이 9년정도 늘어난다고 한다.

지금은 100세 보증을 해주는 연금보험이 많지만 예전에는 10년 또는 20년 보증을 해주는 연금보험이 대부분이다. 연금은 보증기간이 지나도 생존하면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매월 100만원의 개인연금을 수령한다면 10년 보증 상품의 경우 약 1억원의 추가 연금수령이 가능하다.

여기에 국민연금까지 감안한다면 연금수령액은 더욱 커질 것이다.

셋째, 의료비 지출이다.

하루 1갑씩 30년 흡연하면 연간 약 59만원, 40년 이상 흡연하면 약 103만원의 의료비가 발생한다고 한다.

10년 미만인 경우 약 38만원이라고 하니 흡연자가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약 2000만원이상이 될 것이다.

또한 흡연은 암발병률을 높일 것이고, 인과관계가 큰 폐암의 경우 치료비가 약 4657만3000원이 소요된다고 한다.

결국 흡연으로 인한 기회비용은 3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내가 금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한다면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는 또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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