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국회의원 "초 3학년까지 확대 시행" 주장

교육부가 사실상 초등학생들이 일제고사를 부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초등생 일제고사를 사실상 부활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부는 지난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체제 재구조화 방안 연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로부터 받은 연구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교육부는 '초등학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2013년에 폐지됨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재구조화돼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등학교 평가가 폐지됨으로써 발달 단계상 결정적 시기에 기초 학력을 측정할 기회를 가질 수 없었고, 국가 수준에서의 학력 측정에 대한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밝히는 등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업성취도 평가의 당위성을 연구 목적에서부터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가체제 재구조화 4가지 개선 방안 모두 초등생 학업성취도 평가 부활을 담고 있다"며 "이 가운데 3가지 방안은 초등 6학년은 물론 3학년까지 일제고사 형태로 확대 시행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재구조화 방안에 관한 정책연구를 실시했고, 정책연구진은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에 대해 다양한 제안을 했다"며 "교육부는 초등학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재도입을 검토하지 않고, 올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기존과 동일(중3, 고2)하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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