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부터 김세영·리디아 고·양희영까지
4개 대회 한구계 선수 1위…강세 이어질듯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무대에서 태극낭자들이 개막전부터 내리 4연승을 기록, 기세가 무섭다. 
 
양희영이 지난 1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린 '혼다 타일랜드'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양희영의 우승으로 한국(계)선수들이 올해 4차례 진행된 LPGA투어 대회를 모두 휩쓰는 파란을 연출했다.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나연이 첫 우승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후 이어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김세영이 두 번째 우승을, 호주오픈에서 '제주의 딸'리디아 고가 세 번째 우승샷을 선보였다. 
 
특히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에서 열린 LET 한다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개막전부터 준우승자도 모두 태극낭자들이 차지해 막강 한국여자골프의 화력을 퍼붓고 있다. 먼저 개막전은 장하나가, 바하마클래식은 유선영, 호주여자오픈은 양희영, 혼다타일랜드는 이미림이 각각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아직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세계랭킹 2위 박인비를 비롯해 유소연과 허미정, 이일희, 이미향, 김효주, 백규정 등도 LPGA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고 있어 한국여자골프의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2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리디아 고가 여전히 1위를 지켰고 이어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펑산산(중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탑5'를 형성했다. 또 미셸 위(미국)가 6위, 김효주가 7위, 양희영이 10위에 올라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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